라벤더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향기로운 허브 식물입니다. 라벤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그 이름은 라틴어로 '빨래를 깨끗이 한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라벤더의 달콤하고 풍부한 향기로 인해 예로부터 세탁 시약이나 방향제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라벤더는 꿀풀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으로, 키가 30~60센티미터 정도 자라며 가지가 곧추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벤더 잎은 오밀조밀 작은 잎들이 줄기를 휘감고 있는 모양이며, 느낌이 푸르스름하고 솜털처럼 보들보들합니다. 라벤더의 꽃은 연한 보라색, 남보라색 등 다양한 색조의 보라색 계열을 띠고 있습니다. 작지만 화려하고 고운 보라빛 꽃송이들이 가지 끝에 밀집되어 나와 향기로운 꽃대를 이룹니다. 라벤더의 향기는 단내 나는 허브 향기와는 또 다른 독특한 향으로, 달콤한 과일향과 시트러스 향이 섞여있습니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라벤더의 향기 성분은 리날룰과 같은 에스테르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벤더의 이러한 깊고 묵직한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하고 진정 효과까지 있어 요가나 명상, 향기 요법 등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으며, 물 주는 양을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휴식기에 들어가므로 이 시기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라벤더는 실내외 관상용 식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 꽃으로 만든 라벤더 오일은 아로마테라피와 화장품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라벤더 꽃잎과 가지 차로 우려낸 라벤더 티는 진정과 수면 개선 효과가 있어 인기입니다. 그 외에도 라벤더는 오래전부터 향신료로도 이용되었습니다. 라벤더의 고향인 지중해 연안 지역 요리에는 빵이나 디저트, 와인에 라벤더를 첨가하여 독특한 향미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벤더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는데, 제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 관상용과 식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라벤더 산지이며, 라벤더 향수와 화장품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라벤더는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향기 식물로서, 현대에 와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